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 뜻, 유래
..김훈 소설 '칼의 노래'를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그 책에서, '메뚜기떼가 풀섶에서 서걱대는 소리 같기도 했고, 먼 곳에서 쥐떼가 씻나락을 까먹는 소리 같기도 했다.'라는 글을 읽고, '씻나락'에 대해서 찾아봅니다. 1. '씻나락',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의 뜻표준국어대사전에는 '볍씨'를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볍씨는 못자리에 뿌리는 벼의 씨앗을 말합니다. 보통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는 말을 쓰며,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소리', '어림없는 소리'라는 뜻입니다. 비슷한 말로 '개 풀 뜯어먹는 소리',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 야구계에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라는 표현도 있고, 북한에서는 '가을 뻐꾸기 같은 소리'라는 말이 있다고..
2025.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