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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우리말3

헷갈리는 우리말 - 한나절, 반나절은 몇 시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나절'표준국어대사전에서 '나절'은 다음과 같이 풀이합니다.1) 하룻낮의 절반쯤 되는 동안2) 낮의 어느 무렵이나 동안----1) 하룻낮의 절반쯤 되는 동안 한나절, 반나절 - 헷갈리는 표현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서 '나절'은 '낮의 절반'이 줄어든 말이라고 보면 됩니다.밤 12시간, 낮 12시간이라 하면 낮의 절반인 '나절'(한나절)은 대략 6시간,반나절은 하루 낮의 1/4로 대략 3시간이 됩니다. 2) 낮의 어느 무렵이나 동안 이 뜻으로 쓰일 때는 시간 개념이 좀 더 자유로워집니다. 아침나절, 점심나절, 저녁나절 등으로 쓰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풀이합니다. 아침나절은 아침밥을 먹은 뒤부터 점심밥을 먹기 전까지의 한나절점심나절은 점심때를 앞뒤로 하여 반나절저.. 2025. 6. 17.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 뜻, 유래 ..김훈 소설 '칼의 노래'를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그 책에서, '메뚜기떼가 풀섶에서 서걱대는 소리 같기도 했고, 먼 곳에서 쥐떼가 씻나락을 까먹는 소리 같기도 했다.'라는 글을 읽고, '씻나락'에 대해서 찾아봅니다. 1. '씻나락',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의 뜻표준국어대사전에는 '볍씨'를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볍씨는 못자리에 뿌리는 벼의 씨앗을 말합니다. 보통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는 말을 쓰며,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소리', '어림없는 소리'라는 뜻입니다. 비슷한 말로 '개 풀 뜯어먹는 소리',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 야구계에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라는 표현도 있고, 북한에서는 '가을 뻐꾸기 같은 소리'라는 말이 있다고.. 2025. 1. 3.
재미있는 우리말 - 뜬금없다, 십상이다 ..글을 쓰다 '~하기 쉽상이다'라고 썼는데 맞춤법이 틀리다고 하네요. 그래서 찾아보게 된 '십상이다'라는 말, 한자 사자성어에서 온 말이라고 하네요. 함께 '뜬금없다'라는 말도 살펴봅니다. 1. 십상이다이 말은 한자 사자성어 '십상팔구(十常八九)'의 준말인 '십상'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십상팔구(十常八九)'는 '열에 여덟, 아홉으로 거의 예외가 없음'을 뜻하는 말인데 요즘은 대신에 십중팔구라는 말이 많이 쓰이죠. 즉, '~하기 십상이다'라는 말은 한자 사자성어 '십상팔구(十常八九)'에서 유래된,  '~하기 쉽다'라는 뜻의 말입니다. '쉽다'라는 뜻과 연결되어 자꾸 '쉽상'으로 쓰게 되는데... 신경써야겠습니다. 2. 뜬금없다 옛날, 시장에 나온 쌀의 값을 정하는 말감고(시장에서 쌀값을 정하는 사..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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