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섬을 가려면 물때를 계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루 몇 시간씩 바닷길이 열려서 섬까지 걸어서 갈 수 있고, 해상데크 아래로 바닷물이 차서 물 위에 떠 있는 멋진 풍경을 볼 수도 있는데, 모두 물때가 맞아야 합니다.
물때를 찾다 보면 나오는 말들이 있습니다. 만조, 간조, 사리, 조금, 무시... 무슨 뜻일까요. 물때표를 찾아보고 용어들의 뜻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물때표 찾기
바다타임닷컴(https://www.badatime.com/)으로 들어가면 전국의 물때표를 볼 수 있는데, 구글에서 '대무의도 물때표'와 같은 식으로 물때표를 알려는 곳의 지명과 함께 '물때표'를 입력하면 원하는 곳의 표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대무의도 상세물때'를 클릭하여 들어가면 날짜별로 물때를 볼 수 있는데, 만조, 간조, 조금, 무시와 같은 단어들도 나옵니다.
표를 보면 2023년 11월 17일 대무의도에도 물이 (만땅으로) 가득 찬 만조는 6시 33분과 19시 03분이라고 하네요. 물이 빠진 간조는 한밤중인 0시 52분과 정오 무렵 12시 49분입니다. 이럴 때 낮시간에 가면 바다 위의 해상데크가 아니라 갯벌 위의 해상데크를 보게 되겠지요.
바다타임 사이트의 메뉴에서 '바다갈라짐'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 보면, 바다가 갈라지는 곳의 시간이 표시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곳의 바다가 갈라집니다. 알고 있는데도 신기합니다.
2. 물때 관련 용어
◆ 밀물 : 들물. 바닷물이 들어오는 상태
◆ 썰물 : 날물.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상태
◆ 만조 : 밀물에 의해 해수면이 가장 높아진 상태
◆ 간조 : 썰물이 진행되어 물이 가장 많이 빠진 상태
- 보통 하루 2회씩 나타나며, 만조에서 만조까지 혹은 간조에서 간조까지 시간 간격은 약 12시간 25분이고 매일 약 50분씩 늦어집니다.
◆ 사리 : 만조, 간조의 수위차가 크고 조류흐름도 매우 빠른 시기. 즉 물이 많이 들어오고 많이 빠지는 때.
- 음력 1일과 15일 전후.
◆ 조금 : 만조, 간조의 수위차가 작고 조류흐름도 매우 약한 시기. 즉 물이 조금 들어오고 조금 빠지는 때.
- 음력 8일과 23일 전후.
◆ 무시 : 조금 다음날
어딘가를 가면서 물때까지 계산하며 가본 일은 없습니다. 복잡하게 물때까지 계산하지 않아도 그냥 가서 우연히 만나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겠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물때를 계산해서 시간 맞춰 움직여보고 싶어 물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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