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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정보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단가와 계산 방법

by 금진놀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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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라는 단어가 들먹여질 정도로 한파가 지속되는 요즘이지만

도시가스 요금이  많이 올라 난방은 전보다 더 조심스럽습니다. 

올랐다 올랐다 하는데 도대체 일 년 사이에 얼마나 올랐을까 살펴봅니다. 

그리고 복잡하지 않게 간단히 계산하는 법도 따져봅니다.


1. 도시가스 요금 단가 상승

도시가스 요금은 지역마다, 용도마다 단가가 다릅니다.

여기서는 서울 기준으로 주택, 취사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을 살펴봅니다. 

2022.1.1 기준 단가는 14.2243(원/MJ)이었는데, 지난 1년간 여러 차례의 인상을 거쳐 

2023.1.1 기준 단가는 19.6910 (원/MJ)이 되었습니다.

약 38%가 인상되었지요. 

 

서울 기준 주택, 취사난방 도시가스 요금 (2022-2023)

2023.1.1 19.6910 (원/MJ)
2022.9.1 16.9910
2022.6.1  15.8810
2022.1.1  14.2243

(MJ는 106J을 나타내는 메가줄(megajoule)의 기호입니다. MJ(Mega Joule)는 2012년 8월에 부피에서 열량단위 변경됨에 따른 단위로 기존의 1㎥는 43.05MJ에 해당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심화되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상승하였는데

이것이 도시가스 요금 인상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전쟁이 끝나도 당분간은 안정되기 쉽지 않으리라고 합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2. 도시가스 요금 계산

도시가스 요금 =  (사용량 x 보정계수 x 평균열량 x 요금단가 ) + 기본료 + 교체비 + 부가세

 

여기서 보정계수란 '도시가스공급량의 측정오차를 바로잡기 위한 계수로서 가스를 공급할 때의 온도와 압력을 기준상태의 온도와 압력(0℃, 101,325 Pa)으로 환산할 수 있는 상수'라고 합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민간 가스회사에 0℃, 1 기압을 기준으로 가스를 공급합니다. 

기체(가스)는 온도와 압력에 따라 부피가 변하는데, 1℃ 상승하면 부피가 0.37% 증가합니다.

계량기 위치의 온도가 10℃이면, 약 3.7% 부피가 증가하는데,

민간 가스회사는 각 가정의 계량기를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하므로, 부당요금이 발생합니다. 

이 부당요금을 빼주자는 취지에서 만든 것이 보정계수입니다. 지역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 집은 0.9973으로 되어 있습니다.

 

평균열량은 도시가스 1 입방미터의 표준열량으로 수입되는 천연가스 열량에 따라 매월 바뀌는데

최고열량 : 44.4MJ/N㎥ (10,600 kcal/N㎥); - 최저열량 : 41.0MJ/N㎥ (9,800 kcal/N㎥). 범위라고 합니다.

2022년 11월 청구분 고지서에는 42.844,  12월 청구분 고지서에는 42.785,

2023년 1월 청구분 고지서에는 43.047로 되어 있습니다. 매달 바뀌었습니다. 

 

기본요금은 서울의 경우 1000원입니다.

 

이제 수치 파악이 끝났으니 계산을 해봅니다. 

가스요금 계산 = (사용량 * 보정계수 * 평균열량 * 요금단가 ) + 기본료 + 교체비 + 부가세

(사용량 x 보정계수 x 평균열량 x 요금단가 ) + 기본료 + 교체비 부가세
86  0.9973    43.047  19.6910   1000   0  10% 81070

중간 계산 숫자가 복잡하지만 결국

사용량 86에 81070원.  사용량 1에 1000원꼴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3. 우리 집의 도시가스 이용

 

일단 아파트라서 상하좌우가 막혀있고 웃풍이 없습니다.

온도조절기는 설정온도를 21도로 해놓았는데, 추운 날 새벽에 보면 18도로 되어 있습니다.

난방을 열심히 해도  벽에 부착되어 있는 조절기의 온도는 잘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준비한 온습도계로 확인합니다.

온습도계

새벽 거실 온도 17.5℃     가스계량기 199.2  - 난방을 시작합니다.

한 시간 후         18.0℃                        200.3

두 시간 후         19.1℃                        201.1 - 난방 종료합니다.

한 시간에 천 원, 두 시간 동안 2천 원어치 난방을 했습니다. 

실내가 쌀쌀하게 느껴지면 오후에 30분 정도 난방을 더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 달이면 가능해 보이는,

목표는 작년에 보았던 10만 원 넘는 고지서를 안 보는 것입니다. 

지난 달 사용량은 체크 이전이라 많이 나왔지만

체크 이후 요금이 쉽게 이해되면서 이번 달은 아주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도시가스요금 절약의 방법으로 설정온도방법 보다 온돌모드를 이용하라고 하길래 해봤는데,

웃풍이 없어서 난방을 많이 하지 않는 경우에는 더 낭비였습니다.

가스계량기 수치를 이틀 쯤 확인하고 바로 설정온도 모드로 바꾸었습니다. -.-

 

각 주택의 상황이나,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온도 등에 차이가 있으니 

어떤 방법이 더 절약일지  날 잡아서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시간에 천 원이 필요한 주택도, 이 천 원이 필요한 주택도 있을 겁니다. 

하루는 설정온도 방식으로, 하루는 온돌모드로 난방을 하며 계량기 수치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무조건 따라 하고 다음 달 고지서 나왔을 때 후회하는 분도 가끔 있는 듯하니까요. 

가스요금 단가와 계산방법, 용어등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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