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승차권 전달 취소

오랜만에 기차표를 예약했다.

다이어리를 뒤져 잊고 있던 코레일 멤버십 번호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전화번호 인증도 새로 받았다.

도중에 합류하기로 한 표까지 예약했는데, 표를 내가 갖고 있어도 탈 수 있나 걱정되었다.

그런데 메뉴에서  '전달'이라는 단어가 보였다.

이건 누가 봐도 타인에게 줄 수 있다는 소리 아닌가.

전달 방식을 보니, 폰으로 해야 편할 듯했다.  서둘러 앱을 깔고, 

도중 합류에 오류가 없도록 기차 번호, 좌석에 신경 쓰며 신중하게 예매해서

어제, 전달까지 무사히 마쳤다. 

 

오늘 전화 통화에서 약속이 변경되었다.

갑자기 기차표 하나가 무용지물이 되었는데,

어제 얼핏,  전달 후 3시간 이내에만 전달취소가 된다고 본 듯한데

3시간을 훠얼씬 넘었.... 다?

 

급히 레츠코레일 사이트에 들어갔다.

예매내역을 찾아봤는데, 아, 내 것만 반환 체크 가능하게 되어 있고

전달한 것은 취소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안 되는 건가, 아까운데.

 

검색 : 승차권 전달 취소

 

찾았다. 그리고 해냈다. 

컴퓨터에서는 모르겠고,  스마트폰 앱 상에서 해결했다.

1. 앱 화면 우상단 위에 세줄 (三) 메뉴를 선택한다.

2. 마이페이지 메뉴에서 승차권 구입이력을 선택한다.

3. 승차권 구입이력 날짜를 해당 승차권 날짜로 변경한 후 구입이력조회를 선택한다.

다음 화면에서

=> 승차권 구입 내역이 나오고, 내가 전달한 승차권도 회수할 수 있었다.

임무 완료.

마음이 편안해진다. 

 

진행 상황을 화면 캡처하는데, 한 번밖에 성공 못했다.

화면 캡처가  참 어렵다. 

손날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면 된다는데, 어쩌다  한 번씩 겨우 성공한다.

되긴 되니까 방법을 모르는 것은 아닌데, 왜 이리 잘 안될까.

결국 다른 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캡처했다. 

아, 원시적.

 

다시 한번 검색해 본다. 

검색 : 갤럭시 화면 캡처

 

검색의 나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