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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정보

도어 록(전자 잠금장치)이 방전되어 집에 못들어갈 때

by 금진놀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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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릿삐-삐---삐

외출에서 돌아오는데,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이며 전자 잠금장치가 머뭇거린다. 

번호에 불도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터치가 되다 말다 한다.

어,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당황스럽다.

다시 한번, 또다시 한번. 

몇 번의 시도 끝에 무사히 집에 들어왔다. 살았다.

건전지 수명이 다 된 걸까, 체크해 보지만 경고 불빛은 없다. 

문을 열어놓은 상태로 다시 도어록 해제를 시켜 본다. 

삐릿삐-삐---삐 

여전히 상태가 메롱이다. 집에 못 들어올라 싶어서 건전지를 일단 교체한다. 

이제야 모든 것이 제대로 움직인다. 다행이다. 

 

지금은 다행히 들어왔지만, 아무리 해도 문이 안 열리면 어떻게 하지?

낮이면 열쇠수리집을 찾고, 밤이면 찜질방으로 가면 되나. 찾아보자.

 

오늘의 검색어 : 도어록 방전

 

역시 답이 있었다.  

번호키에는 비상전원이라는 한 쌍의 눈이 있다고 한다. 

사진을 이리저리 찾아보니 위치도 모양도 제각각. 

동그란 모양, 한 일(ㅡ) 자 모양, 위에, 아래에, 아예 밑에.

몇 년 동안 그런 거 본 적이 없는데?

문을 열고 찾아보니, 한 일(ㅡ) 자 모양의 가느다란 선이 한 쌍 있다.

섬세하게 숨어 있어 유심히 봐야 보인다. 어쨌든 있는 것은 확인되었다. 

 

전자 잠금장치 비상전원 위치

 

9v 네모난 건전지가 필요하다.

건전지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도어록의 비상전원에 접촉시키고 있으면

2-3분 후에 충전이 되어 키패드가 정상 작동하니 그때 문을 열면 된단다.

일단 답을 찾아서,

'갑자기 못 들어오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은 해소되었다.

(이렇게 해서도 안되면, 그때는 룰루랄라 열쇠수리집을 찾아야 하나?.)

 

"비상용으로 9v 건전지 하나 사서, 문밖 수전함 같은 곳에 숨겨놔."라는 충고를 들었다.

쇼핑목록에 '9v 네모난 건전지'를 추가한다. 

비상전원을 검색하면서,

'사람 사이에도 비상전원이 있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떠올린다. 

그러면 건전지 역할을 하는 것은 무엇이 될까.

초콜릿? 케이크?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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