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을 맞이하여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재도 완화되어 자유롭게 야외로 봄맞이 꽃구경을 나가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등산이나 조깅을 시작하는 사람도 늘었지요.
봄꽃을 충분히 느끼느라 외출이 길었는지, 갑자기 발뒤꿈치에 통증이 왔습니다. 귀갓길에는 절뚝거리며 돌아왔습니다.
작년에도 가끔 있었던 증상이라 검색부터 해봅니다. 족저근막염이라는 단어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 예방 치료 운동 등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1. 족저근막염이란
발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다섯 발가락 뼈를 이어주는 근막이 족저근막입니다. 발바닥의 아치 모양을 유지하며 체중 분산과 발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도와줍니다. 이 근막에 손상이 생겨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2.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지방층이 줄어들고,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40~6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해부학적 이상이 원인이 되어 생기기도 하지만,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일 때가 훨씬 많습니다.
오랜 시간 걷거나 신발이 불편할 때 발바닥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져서 염증과 통증이 생깁니다. 걸음걸이, 체중, 운동량, 신발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여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족저근막염 증상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3. 족저근막염의 증상 및 자가진단법
아침에 일어나 바닥에 발을 딛는 순간 발뒤꿈치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몇 걸음 걸으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며칠 동안 통증이 지속된다면 족저근막염일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오래 걷거나 운동량이 많았을 때 발바닥이 당기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내측에서 가장 많은 통증이 나타나며, 발 안쪽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계속 통증이 악화되면, 나중에는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이 아프거나 무릎, 고관절, 척추 등에도 영향을 주어 보행에 불편을 주게 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까치발을 하고 섰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족저근막염 치료
잘못된 운동 방법이나 불편한 신발 등을 교정하여 원인을 제거합니다. 엄지발가락을 발 등쪽으로 감아올리는 스트레칭을 해주어 유연하게 만듭니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나,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해 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뒤꿈치 보조기를 사용하거나 진통제 사용, 오래 지속될 경우 체외 충격파 요법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전이 되지 않으면 수술적 방법도 있으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6개월 이상 시일이 오래 걸려 자연적으로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초기 치료를 놓쳤다가 장기간 악화되면 무릎, 고관절, 척추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5. 족저근막염 예방방법
외출 후엔 따뜻한 물로 족욕이나 지압을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통증이 심할 때 강하게 발바닥을 지압하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대체로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평상시 생활습관에 을 바르게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적당한 걷기 운동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너무 많이 하는 것 모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쿠션감 있는 편안한 신발 착용을 권합니다.
또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당분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며 족욕이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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