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이 나와 약을 먹 왔습니다. 식생활에도 신경 쓰며 반년이 지났으니 다시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서 예약을 하고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보건소에서는 6개월마다 검사하며 대사증후군 관리를 해주는데 그 안에 고지혈도 포함되거든요. 대사증후군이 무엇이길래 보건소에서 관리를 해주는지, 왜 관리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저HDL콜레스테롤, 고중성지방혈증과 같은 주요 위험 요인 5가지 중 위험인자를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사증후군 상태를 방치하면 뇌졸중, 심혈관질환, 암, 비만, 당뇨병 등의 질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각한 질병들의 원인이 되는 것들을 사전에 꾸준히 관리하여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대사증후군 관리를 합니다.
2.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아래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되거나 또는 치료제 복용 중이면 대사증후군입니다. 그런데 8개월 만인데 수치가 너무 차이가 납니다. 허리둘레야 재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는 획기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남 | 여 | (2023.6) | (2022.10) | |
복부비만(허리둘레) | 90cm이상(35인치) | 85cm이상(33인치) | 73 | 78 |
혈압 | 130/85mmHg 이상 | 97/61 | 106/72 | |
공복혈당 | 100mg/dL 이상 | 97 | 86 | |
중성지방 | 150mg/dL 이상 | 114 | 74 | |
좋은콜레스테롤(HDL) | 40mg/dL미만 | 50mg/dL 미만 | 65 | 84 |
나쁜콜레스테롤(LDL) | 130mg/dL 이상 | 94 | 177 | |
총콜레스테롤 | 200mg/dL 이상 | 182 | 276 |
3. 대사증후군 관리
가. 식생활 관리
1) 과체중과 비만을 예방하기 위하여 알맞은 양을 섭취합니다. 모임에서 오랜만에 만나 신난다고 과식하는 일이 없도록 다 함께 신경 써야지요.
2)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라면 같은 단품으로 때우지 말고 여러 반찬이 있는 한식 위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 지방 섭취량을 줄입니다. 특히 튀김 종류는 맛있지만 피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4) 과도한 염분 섭취는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의 유발 원인이므로 음식을 싱겁게 먹습니다. 어느 한 가지를 과도하게 먹는 것은 대개 나쁩니다. 나이 들면서 입맛이 조금씩 둔해지므로 점점 짜게 먹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 알코올의 열량이 비만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킴 술은 되도록 적게 마십니다. 가끔 한두 잔 정도로 기분만 냅시다.
6) 식이섬유소는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므로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합니다. 김치 외에도 야채를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나. 운동 관리
1일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합니다.
1)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꼭 합니다. 5~10분간 스트레칭을 하면 몸의 부담을 줄여 부상을 예방하고 신체 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아령 들기, 계단 오르기, 앉고 일어서기 등 저강도 근력 운동을 합니다. 잘못된 운동 방법은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합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저강도의 근력운동을 올바르게 실행해야 합니다.
3) 걷기, 자전거, 수영,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걷기는 빠르게 걷기와 느리게 걷기를 섞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도 검사 숫자로는 대사증후군 관리 대상에서는 완전히 벗어나 있습니다. 다만 인바디 검사(체성분 검사)도 같이 했는데, 인바디 검사 점수가 70점이 안됩니다. 지방을 근육으로 바꾸는 운동을 해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6개월 후의 검사날짜를 예약하고 돌아왔는데, 그때는 인바디 점수가 70점이 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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