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정보

'이 또한 지나가리라'의 유래(일화)

by 금진놀 2024. 2. 18.
반응형

 

 

생활하다 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기도 하고, 무심코 입밖에 내는, 혹은 마음속에 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말의 유래(일화)를 듣고는 잊고 듣고는 잊어 아예 정리를 해봅니다. 성경에 나오는 표현은 아니고 유대 경전의 주석서인 미드라시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썸네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유래

영어로는 'This too shall pass away'라고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표현은 아닙니다. 유대 경전의 신앙교육서인 미드라시(Midrash), 또는 페르시아 지방의 우화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은 세 사람, 다윗 왕과 반지 세공사와 솔로몬입니다. 

어느 날 이스라엘의 다윗 왕이 나라에서 제일가는 반지 세공사를 불렀습니다. 

"나를 위한 반지를 만들어라.

거기에 글귀를 새겨 넣어라.

내가 큰 전쟁에서 이겨 환호할 때도 교만하지 않게 하며

내가 큰 절망에 빠졌을 때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글귀를 새겨 넣어라."

이러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반지 세공사는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글귀를 새겨야 할지 계속 고민이었습니다. 

유대교 이미지 일러스트

여러 날 고민하다가 지혜롭다고 소문난 솔로몬 왕자에게 갔습니다. 

어떤 글귀를 써야 할지 물어보았지요. 

그때 솔로몬 왕자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글귀를 알려주었답니다.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 글귀를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되고,

낙심 중에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이라고 말하면서요. 

반지 세공사는 이 글귀를 써넣은 반지를 다윗 왕에게 바쳤습니다.

흡족한 다윗 왕은 세공사에게 큰 상을 내렸습니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1859년 연설에서 이 말을 사용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힘들 때마다 이 글귀를 머릿속에 되새겼다고 도서 '김연아의 7분 드라마'에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던 말이고, 방송이나 책이나 SNS에도 수시로 보이는 말입니다. 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사용하지만, 원래는 좋은 일(승리)에도 교만하지 않기를 바라며 사용되었네요. 

요즘은 나쁜 일을 저질러 비난받는 사람들도 이 말을 쓴다고 하네요. 

 

임재범의 노래 '이 또한 지나가리라'도 있고, 쇼핑몰에는 영문으로 'This too shall pass away'라고 새긴 반지도 있습니다.  솔로몬의 반지처럼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