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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에이지를 위하여

은평병원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기

by 금진놀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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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미루지 말고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위해 후다닥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주사제는 10년 후에도 80% 이상 항체를 유지하고 50대에는 97%, 70대에는 90% 예방효과가 있다는 싱그릭스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가격 조사는 마쳤기에 18만 원 이하 가격인 시립병원 중 집에서 가까운 곳, 은평병원을 선택했습니다. 출발 전 전화를 걸어 예방접종 가능한지와 가격을 미리 확인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격 나와 있어서 막상 주사제가 소진되어 없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 대상포진 증상과 예방접종 가격

썸네일

1. 서울시립 은평병원은?

은평병원이라는 이름보다 아마도, 정신병원이라는 말이 더 먼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1961년 시립서부병원으로, 1969년 시립정신병원으로, 1997년 시립은평병원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정신병원'이라는 이름을 약 30년간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정신건강의학과 분야의 전문의가 7명으로 병원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진료과목은 정신건강의학과 외에 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치과, 영상의학과가 있습니다. 정신과 입원 병동이 있습니다. 소재지는 은평구 응암동입니다. 

병원 일러스트

2. 은평병원의 대상포진 예방접종 

10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접수에서 내과 문진, 수납, 접종까지 한 번도 대기가 없었습니다. 약제실 앞에만 약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몇 있을 뿐, 다른 일반 환자들은 눈에 뜨이질 않았습니다. 대기 없는 병원은 생전 처음이랄까. 바로바로 처리되는 의외의 경험이  참 낯설었습니다. 

의사 일러스트

3.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상태 변화

당일은 무리하지 말고 쉬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싱그릭스 접종 후 받은 주의사항 안내문에는 '주사부위가 붉어지고 붓거나 아픈 증상'이 흔한 증상이라고 했습니다. '열이 나거나 근육통 등의 몸살 증상'도 흔히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 타이레놀 먹으라고 하길래, 집에 오는 길에 타이레놀 사 왔습니다.

타이레놀 사진

당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주사 맞은 부위가 뻐근하고 아파왔습니다. 조금 피곤하고 졸려서 잠시 졸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가벼운 기침과 함께 몸살 기운이 있습니다. 약간의 미열과 근육통에 움직이기가 귀찮습니다. 아침 식사 후  타이레놀을 챙겨 먹습니다. 설거지도 미루고 쉬는데, 30분? 한 시간? 쯤 지나니 어디선가 약 냄새가 나는 듯하면서 몸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점심즈음엔 이미 평상시 컨디션이었습니다. 

주사 맞은 부위의 통증은 2~3일 계속되었습니다. 


이제 두 달이 지난 후에 한 번 더 접종하면 높은 예방효과로 대상포진에 대해서는 마음 놓을 수 있을 겁니다. 당일과 다음날은 좀 쉴 수 있을 때에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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