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과 식물성 우유(대체 우유) 영양성분

 

 

얼마 전부터 우유가 먹고 싶어서, 하얀 우유가 부드럽게 목에 넘어가는 맛 느낌이 고파서 우유를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두유도 맛이 있긴 하지만, 두유와 우유는 맛 느낌이 다르고, 어쩐지 자꾸 우유가 고팠습니다. 그러나 역시 유당불내증 때문에 배가 살살. 먹고 싶던 거라서 속을 달래듯이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을 뒤지다 보니 대체 우유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두유만 먹었는데, 귀리우유, 쌀우유, 코코넛밀크, 아몬드우유도 있다고 하네요. 영양성분과 맛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여기저기 찾아보았습니다. 

 

1. 유당 불내증과 음식 섭취법

우유를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한다면, 유당불내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한국인의 75%가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장에 우유의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우유뿐 아니라 우유로 만들어진 유제품들에도 같은 반응을 보이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유제품이 들어간 빵, 초콜릿, 쿠키, 수프까지도 주의해야 합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데 유제품을 섭취할 때는 소량씩, 따뜻하게,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고, 요구르트나 치즈는 소화가 잘되는 편입니다. 

2. 대체 우유와 온실가스

낙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이 개발,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유 1리터를 생산할 때 3.2kg의 탄소를 배출하지만 두유나 귀리우유, 아몬드우유의 경우에는 1kg 미만의 탄소를 배출합니다.

(출처: 그린피스)	온실가스
우유 1리터	3.2kg
두유 1리터	0.9kg
귀리우유 1리터	0.9kg
아몬드유 1리터	0.7kg

 

3. 대체우유 종류와 영양성분

대체우유는 재료에 따라 각각 다른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 두유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 음료로 콩을 원료로 합니다. 대체 우유 중에서 가장 친숙하지요. 저지방이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대체 우유 중에서는 우유와 가장 비슷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나 칼슘은 적습니다. 

두유에는 레시틴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여 고지혈증에 좋다고 합니다.

(단, 유전자 변형 콩으로 만든 것은 피하는 것이...)

나. 아몬드우유

칼로리가 낮고 불포화지방이 많으며 유제품 및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대체 가능합니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쓰입니다.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 귀리우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베타글루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포만감을 주지만, 단백질 함량이 낮습니다. 비타민 B12, 철분 함량은 높습니다.

 

라. 쌀우유

쌀을 갈아 만드는 쌀우유는 유제품 및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 추천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가장 적고, 자연적인 단맛이 있습니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백질이 적어 우유 대체품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100ml당)	우유	두유	아몬드우유	귀리우유	쌀우유
열량	66 Kcal	50 Kcal	25 Kcal	25 Kcal	60 Kcal
나트륨	50 mg	68 mg	60 mg	70 mg	32 mg
탄수화물	4.6 g	2.1 g	2,85 g	5 g	12 g
지방	4 g	2.6 g	1.2 g	0.6 g	1.1 g
단백질	3 g	5.2 g	0.65 g	0.3 g	0.13 g
칼슘	100 mg		115 mg	120 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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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류라도 첨가물에 따라 영양성분은 차이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