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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가 없다' - 우리말 뜻과 유래

by 금진놀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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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터무니없다'의 뜻

'터무니'는 '터'와 '무니'가 결합된 말입니다. '터'는 '집터'와 같이 집이나 건축물을 세운 자리를 뜻합니다. 집이나 건축물은 헐어도 터에 주춧돌을 놓았던 자리나 기둥을 세웠던 흔적이 남습니다. 그 흔적을 터의 자취, 터의 무늬라고 하여 '터무니'가 되었다고도 하며, '무니'가 단순히 접미사라고 하기도 합니다.

주춧돌이나 기둥을 세웠던 자리는 터의 중심입니다. '터무니없다'는 것은 그러한 터를 잡았던 흔적, 근거가 없다는 뜻이 됩니다. 

 

2.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터무니'

터무니(명사)

1) 터를 잡은 자취

사용 예

- 그렇던 숲이 부지중 터무니도 없어지고, 따라서 그들에게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이기영, 고향)

2) 정당한 근거나 이유

사용 예

- 이러구러 하는 동안에 일본의 터무니없는 주장이 터무니를 갖추게 될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유진오, 구름 위의 만상)

- 말을 지어내도 터무니가 있어야지. (현진건, 적도)

- 물가가 터무니없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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