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하얀 무가 싸고 예뻐서 하나 사 왔는데, 여러 날을 손대지 않고 있었습니다. 주방 일을 즐기지도 않고, 손목이 부실하다는 핑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식재료는 '잘' 써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무를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깍두기를 담그기로 합니다. 복잡한 것은 싫고, 간단히 새미네부엌 양념을 이용합니다. 칼질만 조심한다면 초등학생도 만들 수 있습니다.
1. 깍두기 준비물(새미네부엌 표준 레시피 기준)
새미네부엌 깍두기 양념 1개 (쿠팡 1990원)
무 1개 (1kg)
쪽파 5 뿌리
굵은 고춧가루 30g(밥숟가락으로 4스푼)
쪽파가 없으면 대파를 쓰기도 하는데, 전에 새미네부엌 양념으로 물김치를 만들 때 대파를 넣었다가 진이 나와서 물김치가 찐득해진 적이 있습니다. 잘 익은 후에는 괜찮아졌지만 그래도 대파는 좀 꺼려집니다. 쪽파를 사서 일부는 깍두기에 쓰고 나머지는 송송 쓸어 냉동고에 보관합니다.
대파를 넣은 깍두기도 별도로 있는데 이때 하얀 줄기 부분만 사용하기도 하지만 전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차이가 무얼까요.
이전에 조금 싱거웠다는 생각에 무 일부를 잘라 뭇국용으로 남겨두었습니다.
2. 깍두기 만드는 법
간단합니다. 무 썰어서 양념에 1시간 담가 놓았다가 고춧가루 쪽파 넣어 버무려 하루 숙성시키면 끝입니다.
1) 무를 (껍질을 벗겨) 2cm 크기로 깍둑썰기합니다.
2) 새미네부엌 깍두기 양념을 붓고 잘 섞어서 1시간 동안 숙성시킵니다.
3) 숙성시킬 때 나온 국물을 그대로 사용하며 고춧가루와 자른 쪽파를 넣고 잘 버무립니다.
4) 실온에서 하루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새미네부엌 양념은 간편하게 소량으로 김치나 깍두기 담글 때 좋습니다. 나물무침 하나 만드는 정도의 수고만 들이면 됩니다. 솜씨가 없어도 되고, 이런저런 양념들을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대로 챙겨서 할 수 없을 때, 제대로 챙겨서 하기 싫을 때, 이렇게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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