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서대문 안산 리뷰를 보았습니다. 자주 가는 곳을 영상으로 보니 반가웠습니다. 새로운 길로 가보자던 때도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가던 길로만 가게 되었습니다. 가던 길의 옆길을 보니 '가보자' 욕심이 생겨 냉큼 다녀왔습니다. 벌써 덥네요. 5월 중순의 서대문 안산 자락길과 초록숲길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내려와서 먹는 칼국수도 있습니다.
1. 안산자락길과 안산초록숲길
1) 안산자락길은 7km(2시간) 길이로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입니다. 누구나 가볍게 숲을 만끽하며 산을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봉수대는 자락길에서 벗어나 올라가야 하며, 자락길은 하늘다리를 통해 인왕산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2022년에는 안산, 인왕산, 북한산 일부, 백련산, 궁동산, 홍제천까지 26.2km의 서대문 이음길을 연결하였습니다.
2023년 5월 현재 안산자락길 일부에서는 맨발로 걷는 황톳길을 만드는 공사 중입니다. 공사하는 곳 인근에 커피트럭이 있습니다.
2) 안산 초록숲길(안산숲 나들길)은 길이 2.23km(3시간?)로 서울 두드림길(아래에 링크)중 생태문화길의 하나입니다. 2014년 'G마켓, 생명의 숲이 함께하는 초록숲길 만들기' 사업 대상으로 해당 노선에 초록숲길 안내판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산속에 있는 메타세쿼이아숲, 벚나무길이 좋습니다. 자락길보다는 어렵지만 더 깊은 숲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록숲길만 체크해보지는 않아서 두드림길 설명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정말로 3시간씩 걸리는지 궁금합니다.(아래 지도의 파란색 길)
2. 오늘의 코스
유튜브의 코스를 참고하여 안산 자락길에 초록숲길을 살짝 섞었습니다.
1) 독립문역에서 이동해도 되지만 7737번 버스가 1번 골목으로 들어가 독립문파크빌아파트까지 가서 회차합니다.
2) 7737을 타고 독립문파크빌아파트에서 내려 자락길과 합류하는 첫 번째 계단을 무시하고 2번 코스로 주욱 가서 두 번째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왼쪽 방향으로 자락길을 따라갑니다.
3) 3에서 봉수대로 올라갈 수 있지만, 올라가지 않고 자락길로 갔습니다.
4) 갈림길 4에서 자락길을 벗어나 무악정으로 갑니다.
5) 무악정에서 보면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오른쪽 화장실이 있는 길). 그리로 내려가면 초록숲길이 이어집니다.
- 옥천약수터, 연흥약수터 방향, 울창한 숲, 잣나무숲, 해먹이 있는 힐링 쉼터, 작은 다리 건너 왼쪽으로 내려가면 메타세쿼이아숲, 연흥약수터 방향으로 가다가 연흥약수터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6) 다시 자락길로 들어갑니다. 자락길 따라 걷다가 처음에 올라왔던 2번 근처 길로 내려갔습니다.
7) 독립문 공원을 지나 7번으로 가면 영천시장이 있습니다.
3. 영천시장 도깨비 손칼국수 3,500원
영천시장 중간쯤 가면 골목이 가운데길과 옆길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그 옆길 중간쯤 칼국수집이 있습니다. 가운데로만 가다 보면 놓치기 쉽습니다. 가격대비 깔끔하고 맛있어서 점심 무렵에는 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칼국수 가격은 3,500원으로 저렴합니다. 냉면과 만두도 있습니다. 시장 안에는 군것질거리들도 여기저기 팔고 있어 가볍게 간식을 먹기도 좋습니다.
시장을 빠져나와 큰길의 영천시장 정류장(13133) 근처에서 1000원에 4개인 꽈배기를 살 수 있습니다. (가마솥꽈배기)
4. 만날 수 있는 꽃들 - 따로 소개합니다.
5. 그리고
새소리도 많이 들렸지만 아는 이름은 뻐꾸기뿐이었습니다. 작년 4월쯤에는 딱따구리를 발견했었지요.
중간에 쉴 곳이 많습니다. 물과 간식을 가져가서 잠시 쉬어도 좋습니다.
힐링쉼터에는 해먹이 7개 있는데, 운이 좋다면 비어있는 해먹에 누워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의 복이에요.
5월 현재 10시에서 12시 사이, 대부분의 코스가 그늘입니다.
'꽃과 나무와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추리, 나리꽃과 백합꽃의 차이 비교 (0) | 2023.06.26 |
---|---|
2023.5월 서대문 안산에서 만난 꽃들 (0) | 2023.05.21 |
모란과 작약의 차이 구분 (0) | 2023.05.19 |
메꽃과 나팔꽃의 차이 및 구분하는 법 (1) | 2023.05.16 |
불두화, 백당나무, 산수국, 수국 비교 (1) | 2023.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