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철 서해선 고양 대곡 - 부천 소사 구간을 개통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철 서해선이라니, 타본 일도 없고 들어본 기억도 없는 노선입니다. 혹시 서해안까지 가는 전철일까 하고 찾아보았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어제 개통이라면 오늘이 2일 차라는 소리. 갑자기 타보고 싶어 졌습니다. 노선을 살펴 갈 만한 곳을 찾아봅니다.
1. 수도권 전철 서해선 구간
수도권 전철 서해선은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에서 안산시 원시역을 잇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역과 충남 홍성군 홍성역을 잇는 간선철도 노선 구간의 일부가 지금 수도권 전철 서해선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전철 서해선의 지리적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과 서해안 사이를 세로로 지나가는 노선입니다. 서해안까지는 아니지만 종착역인 원시역은 시화호에 접근하기 쉬워 보입니다.
2. 서해선 구간별 개통 시기
2018년 소사 - 원시 구간이 개통되었고 2023년 7월 1일 대곡 - 소사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2023년 8월에 일산 - 대곡 구간이 개통 예정이며, 2024년 12월까지 원시 - 서화성남양 구간 개통 예정입니다.
3. 대곡 - 소새울 구간 탑승 후기
2일 차인 오늘, 대곡역에서 서해선을 기다렸습니다. 일요일 오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배차 간격이 주말에는 20분 간격이라고 하여 많이 기다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행히 금방 탈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긴 했지만 출발지라서 모두 앉고도 빈자리가 여기저기 있었습니다.
대곡에서 출발했는데, 객차 안의 영상 안내와 방송은 '대곡행'이라고 하며 정차역도 틀리게 알려줍니다. 몇 정거장 가도록 오류가 고쳐지지 않으니 승객들은 정차할 때마다 밖을 내다보며 불안하게 노선도를 살핍니다. 소새울역에서 내리기 전에는 영상도 방송도 정상이 되었습니다. 아직 이틀째라서 그런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그런 건지.
2018년 개통했다는데 5년이나 이쪽 방면으로 갈 일이 없었다니 - 어쨌든 저는 처음이지만 전철 측에서는 그간 운행하던 노선에서 6개 구간이 연장된 것일 뿐입니다. 새 기차, 새 역, 새 계단, 새 승강기.. 새 냄새가 여기저기서 느껴질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전철 탈 때랑 똑같이 평범했던 탑승이었습니다. 참 승차했던 객차 안에 광고가 안 보였던 것 같은데 그게 다른 점이라고나 할까요.
소새울역에 있는 소사대공원과 부천 둘레길 일부를 다녀왔습니다. 서해선이 호기심의 원인이 되어 새로운 곳에 가보게 되었네요. 빨리 나머지도 개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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