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주사 치료와 물리치료 후기

 

 

처음 발꿈치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때가 작년 가을쯤인 듯합니다. 점차로 통증이 잦아지고 심해져 올 여름 되기 전에 병원에도 한 번 갔는데 주사 한 번 맞고(물리치료 포함) 통증이 완화되었습니다. 다시 오라는 말도 없어 안 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아프기 시작했지요. 

그동안 신발도 바꿔보고, 깔창도 바꿔보고, 발 아치 보조 패드도 사보고, 유튜브에 나오는 마사지도 띄엄띄엄 해보고... 그러나 통증으로 인한 절룩거림이 점점 심해져서 가을 지날 무렵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먼저와는 다른 병원으로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가 근처에 많습니다.)

이번에 치료(처치) 받은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족저근막염 주사 치료 + 물리치료 과정

1. 2023년 11월 치료받은 전체 내용

	월	수	금
1주	주사+물리치료 (60,000원)	물리치료 (3,500원)	물리치료 (3,500원)
2주	주사+물리치료 (56,000원)	물리치료 (3,500원)	물리치료 (3,500원)
3주	주사+물리치료 (56,000원)

- 주사는 2건으로 인대강화 주사, 신경 주사라고 들었는데, 약간 아팠습니다. '따끔'이 아니라 '따아아끔' 느낌. 

- 약국 월요일마다 3,600원(소염제, 위장약 아침저녁 - 일주일치) 

 

2. 물리치료 종류

1) 온열치료 15분 - 핫팩 한 개는 치료하는 왼발에, 남은 한 개는 허리에. 

2) 전기치료 패드 4개 약 10분 + 저출력 레이저 - 통증 치료 약 5분

3) 전신 마사지 베드(아쿠아 힐링 베드- 아래 상표) - 15분

치료 받은 마사지 베드 조절기

치료 받은 마사지 베드 광고 사진

4) 수기치료 

'의사의 진단 및 처방을 근거로 전문 치료사가 직접 손과 기구 등을 이용해 척추, 관절의 부정렬을 교정하고 근육, 근막, 인대, 힘줄, 신경의 불균형을 개선하고 이완시키는 치료'라는데, 5분 정도 도구나 손을 써서 발을 마사지했습니다.

 

3. 치료받은 후기  

1) 치료 후기

체외충격파 치료와 주사치료 중에서 주사치료를 선택했습니다.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체외충격파가 많이 아프다고 들었거든요. 

주사는 조금 아팠지만 참을만했습니다.

물리치료 중에는 전기 자극을 주는 치료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기치료는 일반적이고 무성의했습니다. 다닌 병원에 물리치료사로 보이는 분들이 많았는데, 수기치료는 매번 사람이 바뀌고 치료 내용도 바뀌었습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치료받는지도 모르는 것 같았고 '발' 부위에 대한 일반적인 처치를 '대충'하는 느낌. 하나마나.

2) 치료 후, 현재

위 표에서와 같이 15일에 걸쳐 7차례 치료받고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치료를 중지했습니다. 이후로도 얼마간은 습관적으로 발이 신경 쓰였으나 지금은 발이 아팠다는 것을 잊고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 재발할지 모르나(재발 확률이 높다고 하지요) 일단은 나은 것 같아서 그간의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금도 생각날 때마다 발바닥을 마사지하고, 발 아치 보조 패드는 상시 착용하고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일반적인 내용은 이전에 정리한 일이 있습니다.

<> 발뒤꿈치 통증으로 보는 족저근막염의 증상과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