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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읽고 느끼고

이덕주의 '지금이 내 인생의 골든타임'을 읽고

by 금진놀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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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내 인생의 골든 타임
70세에 등단해 500편 이상의 시를 쓴 오청 시인, 50대 후반에 회사를 관두고 프랑스로 미술 유학길에 오른 이관영 님, 변호사 일을 뒤로하고 73세에 미국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딴 강봉수 전 서울지방법원장 등 어렸을 때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 50세가 넘어서 배워 둔 컴퓨터로 해외 봉사를 하며 봉사 활동을 SNS에 올려 파워블로거가 된 선배, 취미로 미싱을 했다가 유명 디자이너를 꿈꾸는 지인, 글쓰기 문화 강좌를 듣다가 수필가로 등단한 친구, 난타 공연에 빠져 직접 배우고 활동하면서 방과후 교사와 노인지도사가 된 동생 등 취미를 통해 전문적인 직업을 갖게 된 사람들, 이외에도 마을형 택배회사, 패스트푸드 전문점, 편의점에서 일하며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 사람들 평균 수명 82세, 6개월에 1년씩 늘어나 지금 환갑인 사람의 절반 이상이 100세까지 사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매스컴에서 만들어낸 암울한 현실과 달리 주변의 도움 없이도 인생을 즐기고 있는 노인들을 주변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은퇴 후 늘어난 40~50년의 시간을 덤으로 사는 여생이 아니라 다시 찾아온 ‘인생의 골든 타임’이라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는 가족과 자식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지만 은퇴 후의 시간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려고 한다.
저자
이덕주
출판
초록비책공방
출판일
2018.06.20

이 책을 보게 된 경위가 좀 다릅니다.

지난번에 '퍼스널브랜딩(촉촉한 마케터)'을 읽고 기록하다가 '초록비책공방'이라는 펴낸 곳 이름을 보았습니다.

초록 비책 공방? 뭐라는 소리일까. 초록의 비책을 만드는 공방... 아니구나. '초록비 책공방'이로구나. 

작은 호기심을 확인하느라 '초록비책공방'으로 검색하다가, 그곳에서 펴낸 책들 목록을 보게 되었지요.

그때 내 눈에 쏘옥 들어온 제목이 바로 '지금이 내 인생의 골든타임'입니다.

멋진 말이지 않은가요. 지금이 내 인생의 골든타임.

지나칠 수 없는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셈입니다. 역시 제목은 중요합니다.

'지금이 내 인생의 골든타임' 차례
목차 부분

표지에는 '앞으로 다가올 날들 중 지금이 가장 젊다'라고도 쓰여 있었고, 

서두의 글 제목으로는 '우리에게 늘어난 것은 삶이지 늙음이 아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의학 발달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노인 쓰나미를 맞이하고 있는 현시대는,

과거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고령화 시대라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사회와 가족 내에서 달라진 노인의 위상을 소개하며, 바람직한 다양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노인이 가져야 하는 삶의 방향은 '자기 몰두'이며, 공부든 취미든 사회운동이든 추구하는 세계가 있어야 합니다.

독립심을 키우고, 사회성을 키우고, 공부하여, 넓고 다양한 세계로 나가자고 했습니다.

 

60에 시작했어요, 70에 시작했어요... 쉽지 않은 사례들이 많이 실렸습니다. 

최소한 평범하지는 않은 사례들이지요. 평범했으면 책에 실리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

하여튼, 그게 언제든, 30이든 50이든 80이든, 

나의 골든 타임은 지금이며, 지금이 내 남은 인생 중 가장 젊은 날이라는 사실을 머릿속에 다시 새겨봅니다.

앞으로 많이 쓰게될 말이 하나 더 생겼지요.

 

길게 보고 살아야겠습니다.

100세라면 대학졸업까지 16년 걸리는 학창시절을 몇 번을 되풀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남은 셈이니까요.

지금부터 공부하면, 초등학교 과정부터 한다고 해도 학위를 몇 번을 딸 수 있는... 이렇게 계산하면 안되나요?

무어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집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쓰는 것도 다, 공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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