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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살이

아트팩토리봄 연극 '인형의 집' 후기

by 금진놀 2026.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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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1. 연극 '인형의 집' 개요

1) 공연일시 : 2026.6.5(금) - 6.6(토)

2) 공연장소 : 아트팩토리봄(김유정역)
3) 아트팩토리봄의 월간구독 프로젝트 6월 작품

인형의 집 포스터

2. 연극 '인형의 집' 관람 후기

아트팩토리봄, 처음 가는 것은 아닌데도

포장되지 않은 흙길을 지나

허리까지 자라난 옥수수밭 앞에 있는 공연장을 보면서 왠지 웃음이 났다.

이런저런 밭들 옆에 떡하니 자리하고 장사가 될까 싶지만

그 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팸플릿을 들고 공연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장 외부 전경
(공연장 외관, 옥수수밭, 출입구)

 

책도 읽지 않고 - 그러나 책을 읽기 위해서 공연을 보기도 한다. 

먼저 극을 보고 나서 책을 보면 책이 잘 읽히더라는 몇 번의 경험치.

글을 먼저 읽고 나면 극이 싱거워 보일 때가 많은데

반대로 극을 먼저 보면 글이 깊은 인상을 남기고 더 잘 이해가 된다. 

 

오늘의 공연에서 가장 눈을 끈 것은 공연장 밖의 활용. 

외부의 하얀 그네에서 시작된 연기를 직접 찍으며

안에 영상으로 송출한다.

(미리 찍어 놓은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안으로 들어오는 주인공의 걸음이 더욱 기대되었다.

활짝 열려 있어 바깥과 바로 통하는,

밭과 마을이 훤히 보이는 문으로 들어오는 모습.

공연 무대와 무대인사
(밖으로 열린 무대 모습, 외부의 그네, 무대인사)

 

그리고 공연 마지막에는 다시 그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하얀 그네로 가는 모습이 화면에 마무리로 보이고

나는, 밖에서도 노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지런히 놓인 12개 의자들의 활용.

따뜻한 소파였다가 

겁박의 도구로 쓰였다가 

공포였다가 화해였다가 

위치도 수시로 바뀌는데 그게 자연스러웠고

부척 바쁜 의자들이었다. 출연진에 의자도 포함시켜야 할 듯. 

의자 일러스트

약 100분간의 공연, 

주인공 노라는 집을 어떻게 나갈 것인가.... 근데 안 나간다고?

무대 밖으로는 나갔지만 대사는,

내 집인데 내가 왜 나가냐는..... 여기서 시작하겠고... 그렇게 이해되었다. 

이러니 원작이 궁금할 밖에. 

 

열린 문 밖 마을길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노라의 모습.

그 장치가 마음에 진하게 남는다. 

 

▶ 아트팩토리봄 홈페이지 : https://www.artdomo.co.kr/

 

(사)문화프로덕션 도모

공연, 문화

www.artdom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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