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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예쁜 가을이 되니 산책길에 억새가 피기 시작합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면 여기저기서 억새 축제와 갈대 축제가 열리겠네요. 많이 혼용하여 쓰고 있는 억새와 갈대, 그 둘은 어떻게 다를까요. 비교해서 보면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을 나들이 가기 전에 미리미리 알아둡시다.
억새와 갈대 차이 비교
억새 | 갈대 | |
분류체계 | 벼과 억새속 여러해살이풀 | 벼과 갈대속 여러해살이풀 |
자생지역 | 산이나 물에서 자람 | 습지나 물가에서 자람 |
꽃 | 은빛, 흰색 꽃을 가지런히 피움 반정도만 숙임. |
갈색, 고동색 꽃을 불규칙하게 피움. 벼이삭처럼 고개를 푹 숙임 |
키 | 1-2m | 2-3m |
줄기 | 갈대에 비해 가늘고 하늘하늘 고운 느낌 | 뻣뻣하고 부스스한 거친 느낌 줄기 속이 비어있고 마디가 있음. (대나무 느낌) |
잎 | 가장자리가 칼처럼 날카로움 잎 가운데에 흰색의 잎맥이 뚜렷함. |
가늘고 뾰족함 |
용도 | 지붕 재료, 한지, 식생 화분 등에 쓰임 | 어린 순은 식용, 이삭은 빗자루, 줄기는 발 엮는데 쓰임 |
짧게 요약하면 '은빛 억새, 갈색 갈대'가 됩니다.
은빛 억새는 은빛 잎맥이 있고, 산에서 자랍니다. 민둥산 억새, 명성산 억새 등이 유명하지요.
갈색 갈대는 습지에서 자랍니다. 순천만 갈대, 부산 을숙도 갈대가 유명했는데 여전하겠지요.
여기서 잠깐!
노래에 나오는 '으악새 슬피 우는'의 '으악새'를 '억새'의 사투리라고 알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그게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작사하신 분이 동네 뒷산의 새 울음소리가 '으악으악'으로 들려서 그렇게 썼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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