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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하천변, 산책로, 등산로 주변에서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쯤이면 알겠다 싶어도 다음 해 가을이 되면 다시 헷갈리곤 합니다. 구글이나 네이버나 다음이나 꽃 검색을 하여도 어떻게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답을 내놓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가을을 지나니 길가에서 만나는 그 꽃들이 이제는 차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 차이 비교
구절초 | 쑥부쟁이 | 벌개미취 | |
분류 | 국화과 산국속 | 국화과 참취속 | 국화과 참취속 |
키 | 50cm 정도로 곧게 자람 | 50cm 정도 줄기가 쓰러지면서 산만하게 꽃 핌 |
50 ~ 60 cm 줄기 튼튼 |
잎 | 쑥(국화잎)처럼 갈라져 있음 | 잎이 작고 아래쪽 잎에 비교적 큰 톱니 모양 |
잎 길이 12~19cm로 길고 가늘게 뾰족.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짐.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지만 매끄러워보임 |
꽃 | 흰색, 연분홍색 꽃대 하나에 하나의 꽃만 핀다 |
지름 2.5cm 연보라색, 흰색 꽃대 하나에 여러 개의 꽃이 가지마다 |
지름 4 ~ 5 cm 연한 자주색과 연한 보라색 줄기나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림 |
2.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 사진 비교
구절초 꽃(흰색,연분홍색) |
구절초 잎(국화잎 모양) |
벌개미취 꽃(연보라) |
벌개미취 잎(잔 톱니가 있고 길다) |
쑥부쟁이꽃(작음. 덤불처럼 보임) |
쑥부쟁이 잎(작음) |
3.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 구분법 요약
덤불처럼 엉켜서 산만하게 핀 연분홍 꽃들은 쑥부쟁이입니다. 꽃도 작은 편, 잎도 작은 편입니다.
흰색이나 연분홍 꽃에 잎이 국화잎처럼 생긴 것은 구절초입니다.
연보라색 예쁜 꽃에 잎이 길면 벌개미취입니다.
안도현 시인의 '무식한 놈'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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