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들이 모여서, 혹은 모처럼 긴 연휴, 가볍게 주변 하천변 산책로를 함께 방문해 보세요. 각 기관과 단체에서는 하천변을 꾸준히 관리하며 새로운 시설물도 만들어 이용자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계속 바뀌고 있는 하천의 모습, 오랫동안 가보지 않은 곳이 있다면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하루, 하천변 산책으로 건강도 챙기고 새로운 하천의 모습도 즐겨 보세요.
서울에서 접근하기 쉬운 산책로가 있는 하천변 중에서 서울 중심에 있는 청계천, 서북부의 홍제천과 불광천, 서남부의 안양천, 동북구의 당현천과 중랑천, 동남부의 송파둘레길(성내천, 장지천, 탄천)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1. 청계천 산책로
청계천은 서울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전철역들이 가까워 접근하기도 벗어나기도 쉽습니다. 약 8km 길이에 22개의 다리가 있고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청계천 박물관, 헌책방거리, 황학동 풍물시장 등이 인접해 있습니다. 시청역이나 광화문광장에서 청계광장으로 접근하면 청계천의 첫 부분부터 즐길 수 있습니다.
2. 불광천 홍제천 산책로
불광천은 응암역에서 시작하여 한강까지 약 한 시간 반이면 갈 수 있습니다. 홍제천은 전철역 홍제역에서 접근하기 쉽고 한강까지 약 한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불광천과 홍제천을 연결하여 코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홍제천 인공폭포에 노천카페를 즐길 수 있고 안산과 연결되어 있으며, 불광천은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3. 송파둘레길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외곽을 흐르는 4개 하천인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21km의 순환형 산책로로 완주하려면 5시간 30분이 걸립니다.
한강공원, 올림픽 공원, 장지근린공원, 방이 습지 등이 있어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접근하기 쉬운 전철역부터 코스를 활용하여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성내천 구간 | 장지천 구간 | 탄천 구간 | 한강 구간 |
6km | 4.4km | 7.4km | 3.2km |
4. 당현천 중랑천 산책로
상계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 당현천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볼거리가 많습니다. 당현천은 도보 40분 정도의 짧은 거리지만 중랑천으로 이어져 있으므로 중랑천을 따라 걷다가 적당히 탈출하는 코스로 구성해 볼 수 있습니다. 당현천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에서 청계천에 접하는 곳까지는 약 3시간 반이 걸립니다.
5. 서울둘레길 안양천
안양천은 그 길이도 길고(약 35km) 여러 행정구역을 끼고 있고 연결되어 있는 지류천도 여럿 있습니다. 서울둘레길 6코스에도 속하는데 전체 길이가 긴 만큼 일부분을 산책코스로 구성하기 좋습니다. 서울둘레길 지도에서는 석수역까지 표시되었고, 그 이후는 안양시에서 만든 안양천 지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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