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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철길 건널목 주변에 하얀색 꽃이 눈에 뜨이는 관목(풀)이 있었습니다. 꽃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꽃이 아니고 신기하게 잎 가장자리가 흰색이었습니다. 이름을 찾아보니 설악초, 산에 눈이 내린 것 같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누가 붙였는지 딱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정말로 (설악)산 정상에 눈 내린 모습과 같아 여름의 한 귀퉁이를 시원하게 해 줍니다. 그러나 독이 있다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1. 설악초
설악초(서롸, 빙화, 야광초, 월광초, 유포르비아) | |
분류체계 | 대극과 대극속 설악초종의 한해살이풀 |
잎 | 연녹색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하얀 테두리를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볼 수 있음 |
꽃 | 흰색의 작은 꽃이 7-9월에 핌. |
높이 | 60-80cm |
강한 독초. 눈에 비비면 아주 위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음. |
2. 설악초 사진
하얀 잎만 보고 지나치기 쉬운데 자세히 보면 하얀 잎 가운데 작은 꽃이 피어 있습니다.
3. 설악초 전설
옛날에 백발 마녀가 살고 있었는데 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백발 마녀를 배신하는 바람에 백발 마녀는 인간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하늘의 노여움으로 둘 다 죽고 말았는데, 다음 해 그 죽은 자리에 백발 마녀의 흰 피로 얼룩진 풀이 자라났습니다.
설악초 줄기를 자르면 흰 액체가 뚝뚝 떨어지는데 백발 마녀의 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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