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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읽고 느끼고

영화 보고 전시 관람 - 조경가 정영선

by 금진놀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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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전시회를 묶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소개합니다. 조경계의 노벨상이라는 제프리 젤리코 상을 수상한 조경가 정영선 님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고 있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도 9월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83세에도 현역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 오로지 경제가 최우선 과제이던 시절부터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과 행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땅에 쓰는 시'를 관람하고, 전시회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에 가면 전시회 작품들이 훨씬 잘 보입니다. 

썸네일

1. 조경가 정영선

1941년생으로 1970년대 대학원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많은 조경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탑골공원, 광화문광장, 경춘선숲길,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대전엑스포, 예술의전당, 휘닉스파크, 포항 별서 정원, 제주 오설록,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선유도공원, 피주출판단지, 국립수목원 외에도 수많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2023년 조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조경설계 서안(1987년 설립)의 대표이사이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석좌교수입니다. 

조경가 정영선 사진

2. 영화 '땅에 쓰는 시' 

국내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이야기를 사계절로 표현하여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2023년 서울독립영화제에 출품되었고, 2024년 4월에 개봉하였습니다. 

다큐멘터리라 상영하는 곳을 알아보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상영 일정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아트하우스 모모(이화여대 안에 있음)에서 봤는데, 오전이라고 조조할인 가격으로 보았습니다. 

집에서 보았으면 끝까지 보지 않거나, 중간중간 건너뛰면서 보았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압축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조경가 정영선'의 모습과 생각을 엿보기에는 좋았습니다. 나이가 무색합니다.

아직도 직접 양평 집을 가꾸는 모습도 보이고, 자연이 만들어놓은 모습을 많이 보며 공부했다는 그녀. 머릿속에 어떤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한 장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모습과 주변의 사람들과 다른 것들과의 관계까지 모든 것이 입체적으로 떠오를 것 같은, 내가 보는 평면적인 세상과는 전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에 나온 국악 동요 '모두 다 꽃이야'가 귀에 오래 남습니다. 

영화 땅에 쓰는 시의 한 장면

1) 상영시간 : 113분

2) 감동 각본 편집 : 정다운

3) 개봉일 : 2024. 4. 17

4) 상영관 정보 : 인디스페이스, 아트하우스 모모, CGV, 씨네큐브, 필름포럼,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인디웨이브, 인디스페이스 등

5) 예매 - 독립영화를 예매할 수 있는 디트릭스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예매에서 지역 체크 > 날짜 체크 > 영화 제목 체크하면 예매할 수 있는 영화관만 표시됩니다. 

디트릭스 홈페이지에서 '땅에 쓰는 시'  예매 바로가기 : https://www.dtryx.com/reserve/movie.do?cgid=FE8EF4D2-F22D-4802-A39A-D58F23A29C1E&MovieCd=022965

 

3. 전시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토요일 낮이었는데 어쩐 일인지 오늘은 무료라고 하는데, 대신 사람이 많았습니다. 평일 오전에 와야 편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비가 와서 창 밖에 꾸며 놓은 전시마당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3년간 유지시킨다고 합니다. 

전시 장소 제7전시실에 스케치와 도면, 사진들이 전시실 바닥을 채우고 그 유리 위를 걸어 다니며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방 벽에도 사진과 영상들이 있는데, 보다 보면, 내가 가본 곳 전부 다 - 그리고 안 가본 곳까지 모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모르는 곳, 안 가본 곳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어디에 있나 검색해보기도 합니다. 

시간 맞추어서 도슨트의 전시 해설을 듣거나, 아니면 오디오 가이드의 해설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전시 포스터

1)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제7전시실 (종로구 삼청로 30)

- 대중교통 :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이동

2) 기간 : 2024.4.5 - 9.22

3) 시간 : 10:00 - 18:00 (수, 토요일은 21:00시까지)

4) 관람료 : 성인 2,000원

- 무료 대상 : 24세 이하, 65세 이상, 유공자, 장애인과 보호자 등 

5) 전시 해설 : 매일 12:00

6) 리플릿 및 오디오 가이드 바로가기 : 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Flag=1


인근에 있는 열린송현공원에 꽃양귀비가 한창 예쁘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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