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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살이

소리극 '서편제' 관람 후기

by 금진놀 202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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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본 공연인데 이제야...... 책 읽는데 게으름을 피우는 바람에. 

썸네일

1. 소리극 '서편제 The Original' 개요

1) 공연일시 : 2025.11.21 - 11,22

- 2025.11.22 관람.

2) 공연장소 : 춘천문화예술회관

3) 원작 이청준, 각색연출 고선웅, 제작 국립정동극장 

소리극 '서편제' 포스터

 

2. 소리극 서편제 관람 후기

공연 이후 빌려 읽기 시작한 이청준의 연작 소설 '서편제'를 이제야 다 읽었다. 

이름 없이 여자, 사내, 어미, 아비, 여편네, 소년 등으로 지칭되어 마치 전설인 듯 이야기가 풀어진다. 

 

공연에서 들렸던 사투리가 책에도 고스란히 있어 반가웠다. 

공연에서는 사투리 대사가 귀로 흩어져 바로 이해가 안 가 

한글 자막도 보고, 그 아래 영어 자막도 보아야 했는데 

(낯선 사투리 탓에 때론 영어 자막이 더 이해하기 쉬웠다.)

글로 보는 사투리는 어렵지가 않았다. 

소리극 서편제 팜플렛 일러스트 일부

공연 내용이 단편 '서편제' 이야기뿐 아니라,

뒤의 연작 소설 일부까지 품고 있어 이야기 흐름이 보다 갖추어진 것 같다. 

- '서편제' 영화는 안 보아서 어떤지 모르겠다.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 등 창(소리)이 나오는 시간이  더 길었는데

처음엔 웬 소리가 저리 많은가 싶었다.

비교적 귀에 익은 소리들이었고, 장면과 관련 있는 내용이기도 했는데,

듣다 보니 점차 흥이 나고, 점점 더 귀 기울이게 되었다. 

높은음자리표 일러스트

선입견이 있었을까, 지루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시원시원하고 애달픈 창 소리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소리 중심의 공연 관람에 도전해 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매력적인 시간이었다.

 

공연 보고, 책까지 읽었으니 뿌듯. 

영화 '서편제'에는 왜 손이 안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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