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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살이

춘천 국사봉 첫 걸음

by 금진놀 202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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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춘천 국사봉 개요

1) 소재지 : 강원 춘천시 신동면 칠전동길 72 (춘천시 퇴계동)

2) 높이 : 203m 

- 20251221 오전. 소요시간 약 50분. 홈플러스 쪽으로 하산. 

3) 정상에 망제탑

4) 등산로 

국사봉 등산로 안내도

 

2. 국사봉망제탑기(國士峰望祭塔記)

이곳 국사봉은 나라가 일본제국주의에 유린된 뒤 고종의 국상을 당하였을 때  이 고장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통한의 망곡을 하며 망제를 향사(享祀)하였던 유서 깊은 곳이다. 이 망제를 계기로 나라 잃은 정한은 시문으로 서회(舒懷)되어 이때에 지은 우국의 시문이 이곳 읍지(邑誌)에 실려 있으니 수춘지(壽春誌)의 국사봉 시문이 그것이고 춘주지(春州誌)의 국사봉사건기사도 바로 그것이다. 나라가 제국주의 일본에 병탄 되어 우리 역사상 일찌기 겪지 못했던 국치민욕이 극에 달하였을 때인 1919년 초에 고종의 국상을 당하였으나 마음 놓고 애곡(哀哭)조차 할 수 없었던 이 고장 사람들은 일제경찰의 눈을 피하여 이곳 국사봉 정상에 태극단을 모으고 수백의 인사들이 여기 모여 서천(西天)을 바라보며 고종의 승하를 애도하는 망제를 올리고 나라 잃은 슬픔과 울분을 토로했던 곳이 바로 이 국사봉이다. 일제의 경찰은 이곳 선비들의 우국의 시문을 압수하여 그것을 증거로 이곳 인사들을 검거 투옥하는 만행을 저질렸으나 이들은 이에 굴하지 아니하고 고종의 삼상(三祥)을 다 이곳 국사봉에서 망제로 향사(享祀)하였다. 이 고장 선인들은 망국의 한을 여기서 비분했고 우국의 정을 여기서 강개 했다. 국사봉은 비록 봉은 범상하나 이 고장 선인들의 애국의 충정(衷情)이 서려있는 곳이기에 여기 그 연유를 적어 길이 그 뜻을 기린다. 1993년 11월 25일

국사봉 망제탑과 망제탑기

 

3. 국사봉 후기

집에서 멀지 않은 자그마한 산. 처음 가는 길이라 주된 등산로를 따라 걸었다.

계단이 꽤 많고, 나무뿌리가 많이 노출되어 있지만, 30분 정도 걸어 정상 망제탑에 도착. 

망제탑 주변을 돌고 내려가기 시작하니 바로 보이는 운동시설들과 자전거. 

자전거로 다닐 수 있는 길이 아닌 듯한데, 도대체 여기에 자전거가 왜 있을까. 

아, 제 자리에서 바퀴만 굴리는 운동용 자전거들.

아마도 코스가 짧아 운동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은 운동을 좀 더 하라고..... 

 

계단과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가끔 갈림길이 보인다.

저 길에는 무엇이 있을지, 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 

국사봉은 작은 뒷산 느낌이라, 날 잡아서 이 길 저 길 다 둘러보는 것도 가능할 듯. 

홈플러스 방향으로 내려왔는데, 내려오면서 보니 왼쪽에 있는 아파트 방향 길이 더 순해 보인다.

다음에는 그쪽 길로 올라가 볼까. 

 

집에서 출발하여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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