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춘천살이

춘천시립인형극단 '흰, 모비딕' 관람 후기

by 금진놀 2025. 12. 23.
반응형

.

.

썸네일

1. '흰, 모비딕' 공연 개요

1) 원작 : 허멀 멜빌 '모비 딕'

2) 공연일시 : 2025.12.18(목) - 12.20(토)

- 2025.12.20(토) 오후 4시 공연 관람

3) 공연장소 : 춘천 봄내극장

4) 공연시간 : 약 80분

5) 춘천시립인형극단 제6회 정기공연 

흰 모비딕 공연 포스터

                          

2. '흰, 모비딕' 관람 후기

인형극을 직접 본 일이 한 번도 없다. 

혹시 너무 유아 취향의 공연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쓸데없는 일이었다.

막연히 상상했던 인형극과는 전혀 달랐다.

조정하는 줄에 매달린 인형도 아니었고, 그러니까 

줄인형, 막대인형, 손인형, 그림자 인형 등 흔히 생각하는 그런 인형이 아니었다. 

찾아보니 분절인형... 인 듯한데, 

인형 종류보다 표정 없는 모습이 더 의아했다. 

인형극은 커다란 눈과 입, 알록달록한 옷... 그런 게 동반되는 것이 아니었나. 

흰색 가까운 무채색의 무표정한 얼굴, 마치 하얀 나무를 깎아 놓은 듯한.

무대 인사하는 인형과 배우들
(무대 인사 - 배우와 인형들)

 

배우들이 무대 전체를 오가며 다양한 도구들로 다양한 음향을 만들어 내고, 

인형을 들고 이리저리 다니며 이야기를 엮어 간다.

커다란 배와, 고래 장치가 무대를 채우며 이동하고, 

음향실에서 노래와 해설이 흘러나온다. 

철사로 엮은 큰 고래와, 끈이 이어진 작살을 고래에게 던지는(손으로 운반한다) 장면이 기억에 남고, 

주인공 이슈마엘, 선장 에이해브에 대해서는... 둘 다 내 취향이 아니고.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바다에서 아무 생명이나 마구 취하는 장면들이 잔인하게 느껴졌다. 

고래 일러스트

공연을 먼저 보고 나서 책을 읽으면 더 잘 읽힌다. 

그런데 모비 딕을, 읽게 되려나?

인형극은, 아동용 인형극을 봐야 하나..... 처음 만난 인형극이, 좀 난감하다.

 

 

 

고래가 보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