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박 보냉팩은 어떻게 버리세요 - 분리하는 법

택배 상자 속의 은박 보냉팩은 어떻게 버리세요? 그대로 버리면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하지요. 분리하는 법이 있었습니다. 

 

울 겨울 매우 추울 거라는 기상청 예보도 있어서 겨울에 수도관들을 한 번 더 덮어놓으려고 은박 보냉팩을 가을부터 모았습니다. 수도관도 덮고, 화분도 덮고. 얼마 전에 입춘이 지났습니다. 3월 초까지는 춥겠지만, 이제 한겨울 같지는 않을테지요. 은박 보냉팩을 여기저기서 거두어 버리려고 보니, 부피가 장난 아닙니다.

재질이 서로 다른 것이 합쳐 있으면 재활용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데, 꺼려집니다.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분리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은박지와 에어캡을 분리해서 은박지는 종량제 봉투에, 에어캡은 비닐류로 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과연 분리가 잘 될까요? 어렴풋이, 분리해도 두 재질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고 누덕누덕 붙어있어서 어차피 일반으로 버려야 한다고 읽은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직접 해 봅니다. 가장자리 접합되어 있는 부분들을 가위로 주욱 잘라내고 넓게 펴줍니다. 한 귀퉁이에서부터 좌아악 분리합니다. 어라, 분리가 됩니다.  다만 팔 힘은 조금 들어갑니다. 힘을 주어 살살 벗겨내면 에어캡과 은박지가 따로 분리됩니다.  이제 따로 버리면 됩니다. 은박지는 종량제 봉투에, 에어캡은 비닐로. 

영상 보여드릴게요.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