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에 있던 당근을 쓰려고 꺼냈더니 싹이 났습니다. 흙당근이 아니고 중국에서 건너온 세척당근입니다. 비닐랩에 싸인 채로 냉장고 안에 여러 날 보관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싹이 나버렸습니다. 색깔도 이상해졌는데, 썩는 걸까요? 질긴 생명력에 기대해 보며, 물을 자작하게 담은 플라스틱 그릇에 살짝 넣어둡니다. 수경재배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당근은 면역력 강화, 시력 개선, 장기능 개선, 항암기능, 성인병 예방, 노화방지 , 심근경색 예방, 치매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당근을 과다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피부 건조함, 황달, 두통, 간 수치 증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다고 하네요. 하루 권장량은 정해진 것이 없는데, 일반적으로 3-4개가 적당하다고 하니 그 이상 먹는 것은 피하면 되겠지요. 어떤 음식이든 너무 많이 먹으면 안 좋아요.
음식도 궁합이 있지요. 보통은 궁합 좋은 음식들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밥이나 비빔밥에 당근과 오이가 함께 들어가는 일이 많지요. 그런데 당근의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비타민 C를 파괴한다고 합니다. 오이의 비타민C를 손해 보는 셈이 되지요.
그래서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에는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이를테면 당근사과주스.
그렇게 먹어야 맛있다면, 그렇게 먹고 다른 음식들로 비타민C를 보충해야지요. 알고는 있어야 합니다.
매일같이 사과당근주스를 먹는다면? 그것은 바꾸기를 권장합니다.
고구마 수경재배는 겨울이라 그런지 느린 속도로 자라고 있습니다. 자꾸 키만 껑충 자라서 한 번 잘라냈는데 또 키만 자라고 있습니다. 보기 좋게 잎이 많기를 바라는데, 맹물만 주면서 기대하는 바가 너무 컸나 봐요. 그래도 자라는 모습이 기특하고 신기합니다. 당근도 잎이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힘내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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