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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다, 간지나다 - 우리말 아닙니다
..'폼나다', '간지나다'는 각각 영어와 일어의 단어와 우리말이 합쳐진 말로 순우리말도 아니고,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1, 폼나다 = 영어 form + 나다 '폼나다'라는 말은 자세, 모양 등을 뜻하는 영어 'form'에 우리말 접미사 '나다'를 붙인 말로, '멋이나 거드름이 겉으로 드러나다'라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말입니다. ● '-나다' (명사나 명사성 어근 뒤에 붙어) 그런 성질이 있음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예) 맛나다, 별나다2. 간지나다= 일본어 感(かん)じ + 나다 느낌, 감, 분위기 등을 말하는 일어 かんじ에 우리말 접미사 '나다'를 붙인 말로 '느낌이 나다', '느낌이 오다'의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지가 흐르..
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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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꿈의숲 둘레길 진달래 만발
..2025.3.28(금) 오전 아침 날씨는 추웠는데 점차 풀려가고 흐리던 하늘도 차차 파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쌀쌀해도 완연한 봄, 어디를 가도 이제는 꽃을 쉽게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미선나무 만발. 목련과 매화는 아직 피는 중이기도 하고, 벌써 지기도 하고 - 나무마다 제각각.수선화와 팬지 등이 담긴 꽃밭들도 몇 곳 있었는데, 날씨 탓인지 추워 보이는 느낌. 보기 쉽지 않은 미선나무꽃들을 만나서 반가웠고, 진달래가 만개한 길을 걸으며 즐거웠습니다. 따로 진달래축제하는 곳을 찾아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뜻밖에 만난 진달래길은 제법 길게 붉었습니다. 외워 두었다가 다음에도 와야겠다 싶도록. 만개한 산수유, 개나리는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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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응봉산 개나리 축제, 개화상황
.. 초미세먼지가 잦아든 틈에 응봉산 개나리를 보고 왔습니다. 오늘부터 축제라고 합니다. 1. 응봉산 개나리 축제 개요1) 기간 : 2025.3.26(수) - 3.30(일)2) 장소 : 서울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도보 이용 3) 내용 : 개나리 묘목 심기, 백일장, 그림 그리기 대회, 공연, 체험부스, 먹거리장터 2. 2025.3.26 달맞이봉, 응봉산 개화 상황옥수역 1번 출구로 나가 먼저 달맞이봉에 오릅니다. 계단은 많지만 양쪽에 개나리가 활짝 피어 있고 한강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힘들게 오르고 나면 정상 부근에는 매화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매화나무 개화율은 50% 정도? 아직 더 피어야 하지만, 개나리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달맞이봉에서 내려와 응봉산에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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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숲길 오늘의 봄꽃 상황 2025.3.24
..2025.3.24.월요일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면서 밀려있던 봄꽃들이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집 근처에 작은 매화나무가 있는데, 어제 아침에는 봉우리가 반쯤 열린 것들이 많이 보이더니 오늘 오후에는 활짝 피어 개화율 50%도 넘는 듯합니다. 4일 만에 다시 걸어보는 경의선숲길은 전혀 다른 꽃풍경이 되어 있습니다.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른 봄입니다.오늘의 경의선숲길에서 본 꽃들의 개화 상황입니다. 1. 산수유 만개산수유가 여기저기 많이 피어있습니다. 눈에 잘 뜨이지 않는 색깔 때문에 놓치고 지나가기 쉽지만 살펴보면 생강 빛깔의 꽃들이 왕관처럼 활짝 열려 있습니다. 가좌역 2번 출구 근처, 경의선숲길 초입에 무리 지어 있습니다. 2. 히어리 만개히어리도 색깔이 눈에 확 뜨이는 편은 아니지만, 종 모양의 꽃..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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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의 영춘화 개화상황 2025.3.23
..남산에 영춘화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오늘은 영춘화를 보러 갔습니다. 아직은 만개라고 할 수 없어 며칠 후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편입니다. 그러나 정상 부근에는 많이 피어서 그 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눈에 뜨이지 않지만 회양목은 꽃을 잔뜩 피우고 있고, 개나리는 막 피려고 준비 중, 튤립은 잎이 땅을 뚫고 쑥쑥 자라고 있고, 성질 급한 수선화 한 송이가 먼저 꽃핀 것도 발견했습니다.2025.3.23(일) 오늘, 운 좋게 오색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것까지 직관할 수 있었습니다. * 영춘화와 개나리 구분 : 개나리가 아니라 영춘화입니다 위치 1영춘화 꽃피어 늘어진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 가서 성질 급한 수선화를 만나기도 했습니다.화살표시 남산둘레길로 가지 않고, 화살표 위치에서 정상 ..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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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봉은사 매화나무 5그루 위치와 개화 상황
.. 2025.3.21(금) 강남 봉은사의 매화 개화 상태와 매화나무가 있는 곳 위치를 정리합니다. 봉은사 안에 매화는 5그루가 있다고 하여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주차장 옆, 비각 옆, 영각 앞, 매화당 앞에서 각각 매화를 볼 수 있습니다. 백매, 홍매가 있고, 겹매화, 능수매가 있어 몇 그루 안 되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만개는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하지만, 주차장 매화가 만개하여 아쉬움은 덜합니다. 1. 주차장 겹홍매화주차장 한쪽에 있는 겹홍매화는 만개. 싱싱함이 조금 가신 듯 보이지만 겹꽃이라 그 화려함이 여전히 화사합니다. 2. 비각 옆 능수매잘 안 보이는 위치입니다. 비각 옆 뒤쪽에 능수버들처럼 늘어진 매화가 있습니다. 하얀 꽃입니다. 3. 영각 겹홍매화영각 앞에 겹홍매화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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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 뜻, 유래
..김훈 소설 '칼의 노래'를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그 책에서, '메뚜기떼가 풀섶에서 서걱대는 소리 같기도 했고, 먼 곳에서 쥐떼가 씻나락을 까먹는 소리 같기도 했다.'라는 글을 읽고, '씻나락'에 대해서 찾아봅니다. 1. '씻나락',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의 뜻표준국어대사전에는 '볍씨'를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볍씨는 못자리에 뿌리는 벼의 씨앗을 말합니다. 보통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는 말을 쓰며,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소리', '어림없는 소리'라는 뜻입니다. 비슷한 말로 '개 풀 뜯어먹는 소리',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 야구계에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라는 표현도 있고, 북한에서는 '가을 뻐꾸기 같은 소리'라는 말이 있다고..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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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의 차이
..올해는 첫눈 내린 날에 지역에 따라 대설경보 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온 듯 마는 듯해서 첫눈이다 아니다 시비를 자주 일으키곤 했던 첫눈이었는데 대설경보와 함께 오다니, 참 드문 일이었습니다.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의 기준, 적설량과 강설량의 의미를 정리합니다.대설주의보24시간 동안 내려 쌓이는 눈의 양이 5cm 이상 예상될 때대설 경보24시간 동안 내려 쌓이는 눈의 양이 20cm 이상 예상될 때다만 산지는 30cm 이상 예상될 때 적설량관측소 주변 땅의 50% 이상이 눈으로 덮인 경우에 지표면으로부터 눈이 쌓인 높이강설량눈을 녹이거나 무게를 측정해 물의 양으로 환산해 표시한 것30cm 적설량은 약 2.5cm 강설량에 해당해 적설량을 강설량으로 환산하면 약 1/10이 됨강수량강우량(비)과 강설..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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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 -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우리 속담 중에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흔히 쓰이는 말인데 뒤웅박의 형태는 처음 확인합니다. 1. 뒤웅박뒤웅박은 박을 쪼개지 않고, 꼭지 부근에 구멍을 뚫어 속을 파내어 만든 바가지입니다. 사투리로 두뱅이, 주름박, 두름박이라고도 한답니다. 둥근 박으로도 만들고, 호리병 모양의 박으로도 만듭니다. 깨질 위험이 있어서 그물 모양으로 겉을 싸기도 합니다. 뒤웅박은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여름에 밥을 담아두면 잘 쉬지 않습니다. 씨앗, 달걀 등을 담기도 합니다. 2. 속담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뒤웅박은 무언가를 담기 위해 쓰이는데, 부잣집에서는 쌀을 담고 가난한 집에서는 여물을 담습니다. 여자도 뒤웅박처럼 시집을 부잣집으로 가느냐, 가난한 집으로 가느냐에 따라 팔자가 ..
202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