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 읽고 느끼고

언어를 디자인하라(책)를 읽고

by 금진놀 2022. 12. 25.
반응형

도서 정보 

- 도서명 : 언어를 디자인하라

- 저자 : 유영만, 박용후

- 출판 : 쌤앤파커스

- 출간 : 2022.08.31

- 자기계발분야

 

'언어를 디자인하라' 이 책은,

아무 생각 없이 평생 써온 말이 당신 인생을 디자인해 왔다.

사용하는 언어에 의해 그 사람 인생의 레벨, 인격이 결정되며,

세계를 다르게 보려면, 나아가려면,

사용하는 언어를 바꾸고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 

그리고 언어의 레벨을 높이기 위해 

7가지 개념사전을 만들고 연습하도록 한다.

-라고 이야기한다. 

 

7가지 개념사전은 신념사전, 관점사전, 연상사전, 감성사전, 은유사전, 어원사전, 가치사전으로,

신념사전 : 나의 신념이 들어간 언어의 재해석을 연습하여 나만의 것으로 만든다. 

                          대화 - (사전)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 또는 그 이야기

                                  - (나) 서로의 옷이나 영혼을 들여다보는 일

                          인내 - (사전)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딤.

                                  - (나) 내일은 나을 거라는 기대

관점사전 : 관점을 바꾼 매력적인 상호, 카피문구 -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처럼.

연상사전 : '별'이란 단어에 연상되는 모든 것.

감성사전 : 감각적인 시구들.                       - 

은유사전이나 어원사전은 말 그대로이고, 

가치사전 :  심장 뛰게 하는 단어가 있는지를 묻는다. 그 단어들을 모으면, 내가 되는 걸까.

 

읽기 좀 어려웠지만 언어에 의해 사람이 달라 보이는 것에는 동의하니까

그래그래 맞지 맞지 하면서 읽어 내려가는데,

독서 태도에 대하여 너무 쉽게 공감하거나 동의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 의미를 다시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단다. 

 

분명 나쁜 사람은 아닌데, 작은 안 좋은 습관 하나로 

저절로 멀리하게 되고 함께 하는 시간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내게도 그러한 나쁜 습관이 있다. 많다. 

언어뿐 아니라 행동에서도. 

아는 것도 있고, 아마 모르는 것도 있으리라. 

모르는 것은 차치하고, 아는 것이라도 고치기 위해 애써야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것도 내 인생이다'하고 받아들이고 말았다. 

죽은 물고기처럼 흐름에 따라 몸을 맡기고 관성대로 습관대로 살았다.

그러나, 무엇이 원인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이 겨울, 바꾸기 위해 전보다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내년에 오늘보다 성장해 있기를 바란다면,

내년의 언어가 금년의 언어와 같지 않기를 바라며 새로운 언어들을 배워야겠다. 

 

제이콥 닐슨 박사의 연구를 빌어 디지털 읽기는 'F자 모양'으로 읽기라고도 했고, 

디지털 정보나 동영상 강의의 치명적인 약점을 크게 2가지로 들었다. 

첫째는 배경지식을 쌓을 수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입맛에 맞게 지나치게 가공해서 전달하여 듣는 사람이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인간의 사유조차 '아웃소싱'해버렸다고 표현했다.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편했다, 한동안은. 

생각할 일이 생겼는데 내 머리가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지금은, 생각하려고 애쓴다.

이 책도 많은 생각거리를 준다.

무엇보다, 심장 뛰게 하는 단어 -  딱 떠오르는 게 없다.

잠들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그리고, '관점디자이너'라는 말이 있던데, '관점디자이너'가 무얼까?

읽어야 할 책이 점점 늘어난다. 

언어를 디자인하라 책 표지
언어를 디자인하라 책 표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