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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딱 읽혔다.

1. '나의 돈키호테'
1) 김호연 장편소설
2) 2024년 나무옆의자 발행
3) 김호연(1974-) 작품
- '망원동 브라더스', '불편한 편의점', '연적', ' 파우스터',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 등

2.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불편한 편의점'을 읽고 그 마무리의 발걸음을 함께 하고 싶어서
남영역부터 청계천 베를린 광장까지 책 흐름을 따라 걸었었다.
따뜻했던 그 책의 기억에 손에 잡은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는 쉽게 읽혔다.
'불편한 편의점'처럼 실명의 지역들이 상세하게 나오는 바람에
지도 앱을 켜고 대전 선화동 지역에서 찾으며 읽었다.
칼국수집, 공원, 백화점, 으능정이..... 그런데 '돈키호테'도 혹시 있을까?

소설은 대전에 머물지 않고 전국을 떠돌다가
제주에서 꼭짓점을 찍는가 했더니
스페인 마드리드, 세비야까지 가버렸다.
'갔다'가 아니고, 그야말로 '가버렸다'.
따라서 가기엔 너무 멀리.
여러 영화, 소설이 소개되는 가운데, 배우 배두나 이름이 여러 번 거론되었는데,
그 뒤의 글을 읽을 때 어쩐지 주인공 모습에 배두나가 겹쳐 보였다.
누군가 내게 '꿈꾸고 있네'라고 한다면, 그건 오히려 잘 살고 있다는 표시 아닐까... ^^

3. '나의 돈키호테' 줄거리
백수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PD가 십수 년 전의 '돈키호테' 비디오가게 아저씨
- 행방불명된 돈 아저씨를 찾는 유튜브 방송(모험)을 시작한다.
중학생 당시 함께 했던 라만차 클럽 사람들도 다시 연락이 닿기 시작하고,
돈 아저씨와 함께 했을 사람들을 수소문하며 점차로 아저씨의 행적을 알게 된다.
어쩌면 꿈, 정의, 자유를 찾는 돈키호테를 닮았던 아저씨의 지난날,
그러나 제주에서 만난 아저씨는 스스로를 산초라고 한다.
또다시 행방불명되는 아저씨를 찾아 스페인의 축제에 참여하게 되고...
돈키호테의 이룰 수 없는 꿈은 숭고하다. 그것이 돈키호테의 존재 이유니까. 아저씨의 필사 노트로 완독한 『돈키호테』의 주제 역시 꿈을 향한 모험을 펼치라는 것이었다. 쉰 살이 넘은 시골 기사가 세상의 정의를 세우겠다고 길을 떠나는 설정 자체가 ‘꿈꾸고 있네’라는 핀잔을 들을 일이다. 하지만 꿈꾸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게 인간이다. 지금 나 스스로가 돈벌이도 안 되는, 이제 얼굴도 희미한 아저씨를 찾아 나서는 모험을 하고 있기에 느끼는 바가 크다. 내 인생 30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살아 있다고, 가슴이 뛰고 활기가 넘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게 꿈이다. 밤잠을 방해하는 꿈이 아니라 낮에 꾸는 꿈 말이다. (135쪽)
불편한 편의점과의 동행
불편한 편의점 2(단풍 에디션) 출간 후 1년이 넘도록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소설,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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